"양보다 질적인 부분으로 원칙대로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인 최영옥(민, 원천·영통1동) 의원은 최근 본보와 인터뷰에서 "원칙대로 하려 애쓰고 있고, 어떤 것에 문제를 삼기보다 합심해 새롭게 바꿔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최 위원장은 지난 1월 사단법인 수원여성의전화로부터 ‘여성인권디딤돌상’을 수상하는 등 관내 여성들의 인권 보호 및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수원시 다 함께 돌봄 지원 조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 맞벌이 가정들의 육아문제 해결, 양육비 문제점 등을 계속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최 의원과 일문일답.

-10대에 이어 11대 의원으로 대표적인 의정활동을 소개해달라.

▶의원활동 전에 여성단체(수원여성의전화)와 경기도 여성 상인단체에 10년 이상 맡았다. 그렇기에 ‘성매매 피해 지원 조례’를 하면서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중점적으로 역량을 쏟고 있다.

현재 ‘여성 폭력 지원 조례’도 추진 중에 있다. 성적으로 피해를 받은 여성뿐만 아니라 데이트폭력 등 피해여성이 폭력을 당하는 경우가 적지않게 나타나고 있다. 여성 폭력 법률이 지난해 시행돼서, 올해 안으로 해당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n번방 사건’을 통해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개정을 해야 한다.

-의정 활동에 임하면서 소신이나 원칙이 있다면.

▶질책하고 문제를 삼기보다는 서로 힘을 합하는게 중요하다. 또한 원래 있던 정책을 새롭게 변화시켜 보고 기능을 확장시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복지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문화환경이 질적보다 양적으로 많이 늘어난 상태이다. 양적으로 많이 늘어났다고 하면 진행이 잘될 수 있도록 질적인 부분의 평가를 해야 한다.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생겨나지만, 잘 활용되는지에 대한 ‘상시적 모니터’가 시급하다.

-원천·영통1동이 지역구다. 어떠한 현안이 있고 그동안 힘써 온 성과를 설명해달라.

▶영통1동은 ‘영흥공원 개발’에 관련해 부단한 노력을 쏟고 있다. ‘공원 내 축구장 이전 설치 반대’, ‘4차선 진입도로 건설 반대’, ‘동원주차장 축소’ 등의 민원으로 늦어졌다. 다행히 지난달 주민들과 합의를 해서 ▶축구장 공원 내 이전 계획 철회 ▶주민과 협의해 잔디마당 조성 ▶진입도로 3차선으로 축소 ▶공원주차장 규모 축소 등 성과를 냈다. 영통입구사거리역 신설과 관련해서 빠른 시일 내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원천동은 구도시와 신도시가 합쳐진 ‘복합도시’이다. 이 중 아주대학교 입구를 기준으로 삼거리까지 문화와 젊음이 가득한 광장으로 계획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아주대삼거리에 아주대 동호회들이 버스킹(길거리 연주)을 할 수 있는 장소도 만들었다. 또 평면 작품, 그림을 입체로 표현하는 ‘트릭아트’도 진행 중이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김강우 인턴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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