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장안은 지난 20년간 침체돼 왔습니다. 일자리가 생기고 기업이 살아 움직이는 미래 가치가 있는 지역으로 바꾸겠습니다."
 

통합당 이창성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선돼 거리에서 만난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실현시키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처음 이 지역 당협위원장에 임명됐을 당시만 하더라도 낮은 당 지지율 속에 고전했다는 이 후보는 선거가 가까워지면서 유권자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정신 차려’, ‘똑바로 해’라는 요구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힘내라’, ‘문재인정부 바꿔야 한다’ 등등 유권자 요구가 바뀌었다"며 "국민들이 어려운 만큼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수원지역 출신도 아니고, 정치신인으로서 한계도 느끼고 있지만 당내 정보과학 분야에서 10여 년간 활동한 경험과 기업에서의 근무 경력을 바탕으로 수원갑 지역의 경제를 다시 부흥시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수원갑 지역은 본래 전자도시였지만 지금은 SK그룹도 이전하고 인재개발원, 경기도교육청도 이전하게 돼 저출산·고령화가 우려되고 있다"며 "수원갑에 생산 유발이 가능한 기업이 들어와야 구로디지털단지,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한 삼각형의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병들어 있던 대한민국의 경제가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만나면서 국민들이 힘든 상태가 돼 전반에 걸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이 선택을 잘 해 주셔야 병든 대한민국을 치료할 수 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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