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하고(김진표·양기대) 헌혈하며(이필운) 첫 선거운동. /사진 = 연합뉴스
소독하고(김진표·양기대) 헌혈하며(이필운) 첫 선거운동. /사진 = 연합뉴스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의 막이 오른 2일 경기도내 각 후보들이 가지각색 선거운동 방식으로 유권자 표심 잡기에 나섰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온라인 출정식을 열거나 방역활동을 병행한 일정으로 선거전의 포문을 연 후보들도 잇따랐다.

각 후보 캠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수원무 김진표 후보는 망포역 방역 실시로 첫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김 후보는 승강장에 대기 중인 택시들의 손잡이를 닦으며 고충을 청취하기도 했다.

같은 당 수원병 김영진 후보도 ‘팔달을 깨끗이 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팔달문 및 수원천 일대를 청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 광명을 양기대 후보는 이날 ‘방역 출정식’을 갖고 하안사거리에서 방역장비를 갖춘 선거운동원 등과 방역을 진행했다.

같은 당 안산 단원을 김남국 후보는 선거캠프에서 온라인 출정식을 여는 것으로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미래통합당 고양정 김현아 후보도 온라인(유튜브) 중계를 병행해 주엽동 일대에서 출정을 알렸다.

민생 현장에 초점을 둔 후보들도 있다.

민주당 수원을 백혜련 후보는 선거운동 시작 시점(자정)부터 지역 파출소와 지구대, 소방안전센터 등을 방문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의 막을 열었다.

정의당 고양갑 심상정 후보는 고양 지축차량기지에서 심야 근무 중인 노동자들을 격려 방문했으며, 통합당 용인병 이상일 후보도 용인 상현지구대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것으로 선거전을 시작했다.

일부 후보들은 의미 있는 이벤트나 행사 진행으로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수원갑 김승원 후보는 이날 선거사무소에서 ‘세계 자폐인의 날’을 기리기 위한 ‘블루카네이션 이벤트’를 진행했다. 같은 당 성남 분당을 김병욱 후보는 정자동에 위치한 신기교에서 선거운동원들과 ‘기호 1번’을 형상화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의정부성모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으로 침체된 의정부지역에서는 여야 후보 모두 ‘조용한 선거전’에 나섰다. 의정부갑 민주당 오영환·통합당 강세창 후보는 별도의 출정식 없이 출근인사 등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갔고, 무소속 문석균 후보는 의정부성모병원을 찾아 의료진들을 응원했다.

남궁진 기자 why0524@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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