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7일 수원시의 시민 참여 온라인 플랫폼인 ‘수원만민광장’에 한 시민이 ‘난잡한 북수원중고차매매단지와 비리로 얼룩진 노송지대를 시민의 품으로’라는 토론 글을 게시했다.

정조의 효심이 깃든 노송지대를 가칭 ‘노송역사문화공원’과 같은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노송지대와 어우러지는 상업·여가·문화시설을 유치해 달라는 내용이다. 또 ‘북수원중고차매매단지 서수원복합단지로 이전·집결화’, ‘도시철도 노선의 2호선 계획 추진’ 등을 요청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한 달 동안 2천800여 명이 글을 읽었고, 428개의 댓글이 달렸다. "좋은 제안이다", "찬성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시는 시민이 제안한 내용에 대해 관련 부서와 여러 차례 논의를 거쳐 3월 27일 답변을 게시했다.

시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노송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203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해 지역균형발전·생활권별 특성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