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동조합이 2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금한 2천만 원을 인천시에 전달했다. <사진>
시는 성금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자원봉사자 활동 등에 쓰이도록 할 예정이다.

노조는 지난달 5일 긴급위원회를 개최해 전 조합원이 성금 모금에 동참하기로 결의했으며, 인천지역노조 32개 산하지부 전 노조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

김성태 인천지역노조 위원장은 "버스는 다중이용시설로 운수종사자들의 감염 위험이 높고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코로나19 업무 추진 관계자들과 취약계층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노조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며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이 있는 곳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두 교통국장은 "힘든 업무환경 속에서도 버스운수종사자분들이 솔선수범해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운수종사자분들과 함께 시민들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한편,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인천지역노조는 인천지역 버스운수종사자 5천3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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