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총 2만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2만명은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었다. 

 박종현 범정부대책지원본부 홍보관리팀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자가격리 중인 분은 2만7천66명"이라며 "이 중 국내 발생 자가격리자는 7천499명,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는 1만9천567명"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정부는 이달 1일부터 해외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를 14일간 자가격리시키고, 이중 단기 체류 외국인은 시설 격리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날까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임시생활시설에 격리 중인 외국인은 266명으로 집계됐다. 

 고득영 중앙사고수습본부 해외입국관리반장은 "해외에서 입국한 단기체류자의 시설 격리 현황은 266명"이라며 "1일 124명, 2일 142명이 (입소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외국인 격리시설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해 이미 확보한 9곳 외에 임시생활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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