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기간 첫 주말인 지난 4일 선거유세 현장에 독립운동가 심혁성 지사의 손자 심현교 씨가 연설원으로 참여해 미래통합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후보를 지지했다. 

심현교 씨는 "경제·안보위기에 감염병까지 덮쳐 나라의 위기가 심각하다"며 "일제에 대항했던 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며, 독립운동가 배인철 선생님의 후손인 배준영 후보를 국회로 보내서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준영 후보도 "이번 총선은 대한민국의 경제 위기와 코로나19 사태 극복의 명운이 달린 중요한 선거"라며 "제 큰아버지 배인철 독립운동가의 뜻을 따라 나라를 구하는 심정으로 선거에 나서겠다"고 답했다. 

또 이날 배준영 후보의 유세현장에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자영업을 하는 오수미 씨가 연설자로 나서 "자영업인이자 한 가정의 주부, 아이들의 엄마로서 경제가 너무 어려워 정말 힘들다"며 "정부는 대책을 마련한다고 말만 할 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일이 거의 없다"고 한탄했다. 

한편, 독립운동가 심혁성 지사는 1919년 3월 24일 인천 계양 황어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했던 인물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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