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오포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던 신현초등학교가 들어선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오포읍 신현리 780-1번지 일원에 신현초교 학교용지 조성공사가 완료됐다고 5일 밝혔다.

신현초는 지난 15년간 토지주와 사업시행자의 학교용지 소유권 관련 분쟁으로 학교 설립이 지연돼 왔다. 이후 공사 과정에서도 조선시대 집터 발견으로 인한 문화재 발굴조사와 무연고 묘지 이장으로 3개월간 공사가 지연되는 등 조속한 건립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교육지원청은 2021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정숙 교육장은 "광주광명초의 과대·과밀학급 문제 해소의 근본적 방안으로 반드시 필요했던 신현초 설립이 눈앞에 다가왔다"며 "그간 아이들의 교육 여건을 위해 한마음으로 노심초사 기다린 학부모들을 비롯한 모든 교육공동체 관계자분들께 감사하고, 광주광명초의 과대·과밀을 해소하는 교육 여건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지원청은 오포읍 능평리에 (가칭)능평초교 복합화(수영장 등)시설 건립(40개 학급)을 추진 중이다.

광주=박청교 기자 pc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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