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경제위기 감당 못해… 유권자 통합당 선택할 것"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 인천지역 후보 지원 유세

미래통합당 김종인(오른쪽)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3일 인천 남동갑 유정복 후보 사무실 등 지역 후보들을 잇따라 방문해 지원유세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일정을 인천에서 소화했다. 총선 승리를 위해선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서의 승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 정부는 코로나19 사태가 어느 정도 지난 후 닥쳐올 경제위기를 감당할 능력이 없다"며 "생활이 힘든 상황에서 유권자들이 ‘찍을 데가 없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나라가 이대로 방치될 수 없다고 판단한다면 차선으로 미래통합당을 선택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김 위원장은 인천시당에서 현장 선거대책회의를 가진 뒤 인천지역 각 후보들의 유세 현장을 일일이 방문해 통합당 지지를 호소하는 등 바쁘게 움직였다.

남동갑 유정복 후보를 격려하기 위해 후보 사무실을 찾은 김 위원장은 "유 후보가 3선 국회의원, 두 번의 장관, 인천시장 등을 역임하며 ‘일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현명한 인천시민들께서 나라를 위해 일할 유정복을 당선시켜 이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거목으로 성장시켜 달라"고 말했다.

동·미추홀갑 전희경 후보 선거사무실을 찾은 김 위원장은 전 후보와 함께 신기시장을 돌며 필승을 다졌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전희경 의원은 제가 20대 국회의원들이 활동하는 것을 보면서 가장 관심을 가졌던 의원"이라며 "전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시켜 인천에서 아주 훌륭한 여성 지도자로 한 번 만들어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계양구를 방문해 작전역에서 계양갑 이중재 후보, 계양을 윤형선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지원 유세를 펼쳤다.

김희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