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5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농협중앙회장 선거에 조합원 직선제를 도입해 중앙회장을 일부 대의원과 조합이 선출하는 것이 아닌 200만 농업인이 선택하게 할 것"이라며 "광역단체장의 지위를 부총리급으로 격상시키고 권역별 발전 전략을 실질화해 본격 분권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안양공업고등학교, 충남대 농대를 졸업하고 농축산업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전국한우협회 부회장, 대전충남한우협동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정계에는 열린우리당 홍성군수 후보, 5∼6대 홍성군의원, 새정치민주연합 홍성예산지역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홍성·예산을 중심으로 한 충남 발전을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쌍끌이 저인망식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암울한 국회의 현실을 ‘답은 현장에 있고 문제는 국회에 있다’에서 ‘문제는 현장에 있고 답은 국회에 있다’로 바꾸는 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년정책정당, 백년미래정당을 표방하고 촛불시민혁명에 참여한 시민들이 주축인 미래민주당의 입법과 정책은 자상하고 정밀할 것"이라며 "우선순위는 기득권의 역순일 것이며, 그 결과는 국가 품격을 높이고 국민 생활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미래민주당 100대 정책 중 상하이임시정부 광복군 후손 군복무자(남녀 구분 없음)에 대한 가산점제를 도입할 것"이라며 "지방검사장 직선제를 통한 검찰 개혁, 국세와 지방세 비율 50대 50, 모든 공공주택 공급 면적 가족 수 비례 등 공약을 주로 밀어붙이겠다"고 말했다.
미래민주당은 2025년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 달성, 경기남·북도 분리, 감사원 국회(지방정부 감사관 지방의회) 이관, 지방중소벤처기업청·산업단지·항만·공항 관리권 지방정부 이관, 인천국제공항∼강릉 동서 철도망 지속 추진 등 공약을 내놨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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