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과 ‘탈환’을 놓고 지난 20대 총선에서 이어 4·15 총선에서도 대결을 펼치는 수원병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후보와 미래통합당 김용남 후보의 경쟁에서 민주당 김 후보의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3∼4일 양일간 수원병 선거구 만 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김 후보는 과반에 육박하는 49.1%의 지지율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 5면>

20대 총선에서 현역 의원 신분으로 민주당 김 후보와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이번 총선에서는 도전자 입장으로 나서는 통합당 김 후보는 32.2%의 지지를 받았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16.9%p다.

이어 정의당 박예휘 후보 3.1%, 민중당 임미숙 후보 2.7%, 우리공화당 진재범 후보 1.4% 등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김 후보는 연령별 조사에서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통합당 김 후보를 앞섰다. 18∼29세 54.4%, 30∼39세 58.0%, 40∼49세 52.3%로 50%를 넘겼고 50∼59세에서도 47.8%로 1위를 차지했다.

통합당 김 후보는 51.6%를 기록한 60세 이상에서만 민주당 김 후보(37.8%)보다 높은 지지를 얻었다.

성별 지지도에서는 성별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민주당 김 후보의 경우 여성 응답자의 55.3% 지지를 받아 통합당 김 후보의 23.7%보다 큰 폭으로 앞섰지만, 남성 응답자들의 지지율은 민주당 김 후보 43.1%, 통합당 김 후보 40.5%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이뤄졌다.

지지정당별 지지율은 민주당 김 후보가 민주당 지지층 89.2%, 열린민주당 지지층 92.2%, 정의당 39.1% 등에게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통합당 김 후보는 통합당 지지층 85.1%, 우리공화당 지지층 66.7%, 한국경제당 63.0%, 친박신당 지지층 58.9% 등에서 높은 지지성향이 나타났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민주당 김 후보 49.0%, 통합당 김 후보 31.8%, 정의당 박 후보 4.4%, 민중당 임 후보 3.3%, 공화당 진 후보 0.8% 등을 각각 기록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4월3일, 4일 양일간, 수원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접촉성공 1만6천117명, 응답률 3.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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