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뒤편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 =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4일 오후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뒤편 야산으로 불이 번지고 있다. /사진 = 경기도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주말동안 건조한 대기에 강한 바람이 불면서 경기도내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0분께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의 한 야산에서 난 산불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경기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헬기 7대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3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건조한 날씨로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지만, 대책본부는 화재 발생 1시간 5분 만인 오후 1시 45분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날 화재는 인근 공장에서 난 불이 바람을 타고 산으로 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같은 달 낮 12시 15분께 파주시 심학산 중턱에서 불이나 임야 약 2천㎡가 태우고 2시간여만에 꺼졌다.

앞서 지난 4일 오후 4시 10분께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가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뒤편 야산으로 불길이 번져 약 3시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인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공장 건물 2동(약 500㎡)이 소실됐다.

이날 오후 3시께 의왕시 오전동 사나골 인근 야산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헬기 4대 등 장비 10여 대와 소방관 등 인원 1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야산에 한 때 강한 바람이 불면서 진화에 애를 먹기도 했으나 1시간 20분 만인 오후 4시 20분께 완진했다.

박종현 기자 qw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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