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자체 조사한 결과, 미래한국당 23%, 더불어시민당 21%, 정의당 11%, 열린민주당 10%, 국민의당 5%, 민생당 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대 정당인 민주당과 통합당에 대한 ‘지역구 지지’가 고스란히 ‘비례대표 지지’로 이어질지, 민주당 지지층의 분산이 어떻게 될지, 20%가 넘는 부동층이 어디로 향할지 등에 따라 선거 결과는 달라질 전망이다.
민주당으로선 비례대표 투표에서 시민당과 열린민주당의 표 분산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지지층 일부가 정의당으로 이탈하는 흐름도 주목할 부분이다. 반면 통합당 지지층은 상대적으로 큰 변동 없이 미래한국당 지지로 이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박태영 기자 pt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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