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산단원갑 고영인 후보는 6일 반월산단의 현상황에 대한 진단과 함께 이를 독일식 강소기업(세계일류 중소기업) 단지로 전환해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고 후보는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반월산단이 침체됨에 따라 그 여파가 안산시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으므로, 획기적인 구조개선만이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강소기업’은 독일의 헤르만 지몬이 자신의 저서  「히든 챔피언」에서 처음 사용한 용어로, 매출 기준 각 분야에서 세계 3위 이내의 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유럽은 탄탄한 글로벌 중소기업 육성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오고 있다.

이에 고 후보는 ▶반월산단 내 강점 보유업체를 발굴 및 집중 지원·육성 ▶한양대학교의 ICT융복합 부품·소재 강소특구의 연구성과를 연계한 산단 조성 ▶전기차, 수소차, 자율주행자동차 등 미래형자동차 관련 강소특구 지정 추진 ▶수소 시장 세계선점 목표로 기술개발 지원 등 세부적인 계획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어 반월산단 강소기업단지 전환 비전 수립과 미래형자동차 강소특구 추가 지정을 통해 정부 예산을 확보하고, 안산시와 협력해 반월산단 구조개선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까지 제시했다.

‘경제·민생 살리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선거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고 후보는 이번 정책공약 발표를 시작으로 선거일 전날까지 시리즈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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