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납품 농가를 위해 ‘여주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는 학교급식으로 제공될 계획이었던 농산물인 쌈채류·오이·호박·고구마·깐도라지 등 8~10종을 3.5~4㎏으로 구성해 종류별 소분 포장 후 신선도 유지를 위한 스티로폼 외포장재로 포장해 상자당 2만 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학교급식 납품 150여 농가로 구성된 생산자단체에서 일괄 주문 접수 후 즉시 농산물을 수확·선별·포장해 일괄 배송할 계획이다. 우선 1차로 시 1천여 명 공직자를 대상으로 7일까지 주문 접수 후 9~10일 양일간 배송되며, 출하가 정지된 다양한 종류의 시 친환경 농산물 3천500㎏가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에 공직자 참여를 시작으로 학교급식 납품 농가의 어려움이 일부 해소되기를 바라며, 지속적인 여주시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판매를 위해 농가와 협력해 판매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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