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관내 다중이용시설에 내려진 행정명령을 정부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 연장 방침에 따라 오는 19일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9천836곳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모두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당·주점 등 마스크를 상시 착용할 수 없는 곳에서는 건강상태질문서 작성을 의무화하도록 한 ‘다중이용시설 등 영업주와 이용자 예방 준수사항 행정명령’을 연장 공고했다.

하지만 여성노인회관, 경로식당 및 경로당 시설에 대해서는 이용자의 답답함과 무력감, 우울감 등의 지속적 호소와 급식 중단으로 인한 결식 우려, 노인계층의 영양불균형 염려 등의 사유로 최대한의 코로나19 예방수칙 이행과 준수사항을 실천하면서 제한적으로 개방키로 했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야외에 조성된 관내 공공체육시설인 왕숙체육공원 테니스장을 비롯해 족구·게이트볼·그라운드골프·파크골프·궁도장, 한강시민공원 내 리틀야구장 등은 적정 인원 입장, 마스크 의무 사용 등 고강도 거리 두기 준수사항을 철저하게 지키는 조건으로 구리시민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개관한다. 

시는 최근 해외 입국자의 확진이 꾸준히 발생하고 수도권 감염이 진정되지 않아 언제든지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상황으로 판단, 자체적인 보완대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의 위험을 줄여 나가기로 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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