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희망이음봉사단은 지난 5일 손세탁이 가능한 마스크 600매를 제작해 지역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해 전달해 달라며 시에 기탁했다.

이는 시 공무원과 가족 25명이 시청 대회의실에서 마스크 원단을 재단해 직접 제작한 것으로, 시는 기탁받은 마스크를 평택국제교류센터, 평택시건강가정지원센터, 평택외국인복지센터 등 3곳을 통해 관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문호 희망이음봉사단 고문은 "코로나19로 외국인 노동자와 자녀, 다문화가정 등이 공적 마스크를 구입하지 못해 건강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며 "우리의 작은 정성이 어려움에 빠진 외국인 이웃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이음봉사단은 평택시청 공무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동호회로 2017년부터 삼성전자 직원들과 장애인 활동 보조, 연탄 배부 등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평택=김진태 기자 kjt@kihoilbo.co.kr 

 김재구 기자 kj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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