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사회적 경제조직들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에도 불구하고 위기상황 극복에 힘을 모으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두성시스템은 착한 마스크 제작 후원을 위해 자원봉사센터에 50만 원을 기부하고 의정부지역아동센터를 소독했으며, ㈜사람과환경은 노숙자 임시보호소인 희망회복종합지원센터와 지역자활센터 등에 방역소독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지케어는 국가유공자 노인 10여 가구 방문소독 실시, ㈜샵포스쿨은 녹양동 주민센터에 직접 제작한 마스크 500매 기부, ㈜꿈꾸는사람들은 수제 마스크 제작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생필품 및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의정부시협동조합협의회가 라면·과일 등으로 구성된 코로나19 극복꾸러미를 제작해 배부했다. 우리동네협동조합은 흥선마을 홀몸노인에게 밑반찬과 떡 등의 긴급구호 꾸러미를 제작해 전달했다. 희망을심는나무 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시설 등과 연계해 마스크, 손 소독제 등 희망물품 나눔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협동조합 사회적경제를 이끄는 공동체는 대안학교 청소년들에게 50만 원 상당의 여성용품 후원 및 의정부밀알복지재단에 피자 50인분을 지원했으며, 협동조합 살길도 로산젤라 매장에 취약계층 아동을 초대해 피자 60인분을 제공했다.

박남수 의정부사회적경제협의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힘든 시기에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공헌하는 것이 사회적 경제기업이 추구하는 핵심 가치"라며 "모두가 함께 한다면 힘든 위기도 이겨 나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재훈 자치행정과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끊임없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경제기업들에 무한 감사를 느낀다"며 "앞으로 의정부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신기호 기자 sk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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