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전 남편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30대 육군 부사관이 경찰에 검거됐다.

김포경찰서는 6일 특수상해 혐의로 30대인 육군 모 부대 소속 A상사를 체포해 군 헌병대로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상사는 지난 4일 오후 11시께 김포시 모처에서 연인인 B씨의 전 남편 C씨의 가슴과 허벅지 부위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원지역 한 부대에서 복무하는 A상사는 전역을 앞두고 휴가를 나와 C씨와 다투다가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C씨는 상처를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지만, 신원이 군인으로 조사되자 그를 군 헌병대로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다툼의 원인 등 사건 경위는 군 헌병대 조사가 이뤄져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김포=이정택 기자 lj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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