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청와대 비서관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후보와 지역구 4선의 터줏대감인 미래통합당 신상진 후보가 대결을 펼치는 성남 중원 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윤 후보가 17.6%p 격차로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4∼5일 양일간 성남 중원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윤 후보는 50.7%의 지지율을 얻어 타 후보들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기사 5면>

2위를 기록한 통합당 신 후보는 33.1%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밖에서 윤 후보를 추격했으며 민중당 김미희 후보 7.0%, 기타 1.9%, 없음 3.2%, 잘 모름 4.1%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상대원1·2·3동 ▶성남·하대원·도촌동 ▶중앙·금광1·2·은행1·2동 등에서 윤 후보가 과반(51.4%, 50.1%, 50.8%)의 지지를 얻어 지역별 편차 없이 선두를 달렸고, 통합당 신 후보는 이들 지역 모두에서 30%대(30.9%, 35.0%, 32.6%)의 지지를 얻는 데 그쳤다.

연령별 조사에서 민주당 윤 후보는 18∼29세(45.0%), 30∼39세(64.5%), 40∼49세(59.3%), 50∼59세(50.3%) 등에서 통합당 신 후보(33.6%, 20.1%, 27.5%, 37.0%)를 크게 앞섰다.

60세 이상의 경우 통합당 신 후보의 지지율은 41.6%로 40.5%에게서 지지를 얻은 민주당 윤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을 뿐이다.

민중당 김 후보는 18∼29세에서 13.8%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모두 한 자릿수 지지에 머물렀다.

성별 조사에서는 민주당 윤 후보의 여성 지지율이 53.1%로 남성 지지율 48.3%보다 높았으며, 통합당 신 후보는 남성 지지율이 35.7%로 여성 지지율 30.3%에 앞섰다.

지지정당별 지지율 조사에선 민주당(88.6%), 정의당(45.9%), 열린민주당(80.7%) 지지자들은 윤 후보를, 통합당(92.4%), 민생당(73.5%), 우리공화당(53.6%) 지지층은 통합당 신 후보를 더 많이 지지했다.

당선가능성도 48.9%의 응답자가 민주당 윤 후보 당선을 내다봤고 통합당 신 후보는 35.9%, 민중당 김 후보는 8.8%의 응답자가 당선을 예상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4월 4일, 5일 양일간, 성남중원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3%(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87%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표본수는 500명(총 접촉성공 1만4천715명, 응답률 3.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셀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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