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갑 지역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가 지난 총선에 이어 4·15 총선에서 재대결을 펼쳐 관심이 쏠리는 선거구다. 송도국제도시라는 신도시가 들어선 연수을과는 반대로 원도심 활성화가 가장 중요한 이슈다. 두 후보에게철도·교통망 확충과 공공의료, 문화시설 확충 등 연수갑 선거구 주요 현안 해결에 대한 방안을 들었다. 

1 공공의료, 문화시설 등 원도심 활성화 방안은?

2 청학역 신설, 제2경인선, KTX 등 교통망 확충 방안은?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

1. 5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설립을 포함한 연수공공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 취약한 연수구 내 필수의료·중증의료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이 중증응급의료·중증질환 등을 골든타임 내 진료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 이 밖에 소아재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공의료 본연의 기능도 강화하겠다. 획기적인 정주환경 개선을 통해 연수구 원도심의 가치를 되살리겠다.

노후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센터를 신설해 입주민 의견 수렴, 조합 설립, 안전진단, 공사비 융자 등 전 과정에 대한 전문가를 배치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울 예정이다. 주차장, 문화센터, 도서관 등 생활SOC를 대폭 확충해 신도시 수준의 정주환경을 제공하겠다. 특히 연수문화예술회관을 건설해 취약한 공연예술, 전시예술, 문화센터 등 원도심 문화예술 향유 환경 강화에 힘쓰겠다.

2.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예타)를 진행 중인 수인선 청학역 신설을 임기 내 추진하겠다. 제2경인선 신설은 기본설계 등 임기 내 본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등을 동시 추진해 조기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인선∼분당선 직접 연결과 서울지하철 4호선 평면환승화를 추진해 서울 강남권 연계성을 강화하겠다. 연수구 송도동~옥련동~청학동~주안까지 트램 노선을 신설해 원도심과 신도시 간 연계를 강화하고, 송도역세권 개발 및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 미래통합당 정승연 후보

1.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연수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 송도유원지 일원 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확실히 하겠다. 송도테마파크 조성과 도시개발계획을 전면 재검토해 청사진을 마련하겠다. 낙후된 연수구를 환골탈태시키기 위해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을 적극 지원하겠다. 낡은 집을 고쳐만 쓸 수는 없기에 주민이 원하는 개발 방식으로 적극 지원하겠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인천적십자병원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공공의료 지원을 확대하겠다. 적십자병원은 종합병원 지위를 되돌리고 음압병상 확충과 의료시설 확보를 위해 힘쓰겠다. 또 연수문화예술회관 및 주민체육센터를 조기 건립해 연수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

2. 침체된 연수경제와 쇠락하는 원도심을 되살리기 위해 사통팔달 연수를 만들어야 한다. 교통 인프라 투자는 지역 균형발전, 고용 창출, 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기 때문이다. 막힌 교통을 시원하게 뚫기 위해 인천발 KTX 조기 준공을 추진하겠다. 차질 없는 예산 확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송도역 신설을 추진해 원도심 주민 편의 증진에 힘쓰겠다. KTX송도역을 복합환승센터로 조성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제2경인선과 연결되는 수인선 청학역 신설을 통해 교통편의 증진 등 지역 균형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숙원사업을 실현하겠다. 경제전문가로서 역량을 총동원해 철도와 교통망 확충에 나서 연수구 발전을 완수하겠다.

 이창호 기자 ych23@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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