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정부에 영종지역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을 거듭 촉구했다.

박남춘 시장은 6일 코로나19 대응 상황 점검을 위해 인천시 중구를 방문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영종지역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도쿄 오모리병원, 미국 뉴욕 프레스비테리안, 독일 샤리떼병원 등 해외 주요 공항도시 대부분이 항공재난이나 감염병 유입에 대비하기 위해 응급의료체계를 갖춘 감염병 전문병원을 운영 중에 있지만 공항이 위치한 인천 영종지역에는 응급의료체계 인프라가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박 시장은 인천공항이 위치한 영종지역 내 감염병 전문 기능이 포함된 종합병원 건립을 건의했다. 또 인천지역 해외 입국 내·외국인 무료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24시간 비상검사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등 재난안전 수요가 증가해 재난안전특별교부세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발행실적을 고려한 국비 추가 지원도 건의했다.

시는 지난 2일 서구를 방문한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영종 감염병 전문 종합병원 건립과 긴급재난 지원 확대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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