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2025년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직매립 제로화’에 대비한다.

시는 6일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사회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인천시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지역 내 자원순환문화 조성과 이에 대한 시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시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클린도시’ 추진과제 중 하나로 ‘직매립률 0%’ 달성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기능이 저하된 지역 내 소각장의 현대화 및 신설을 추진하고, 각종 폐기물 감량 기반체계 마련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례는 시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촉진을 통해 지역 내 소각·매립을 감소시키고자 추진하는 시책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조례를 근거로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된 폐기물은 순환 이용을 촉진해 직매립 제로화로 환경을 보전하는 것이 목표다.

조례에는 세부적으로 ▶연간 자원순환 추진계획 수립 및 시행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 활성화 체계 구축 ▶건설공사 시 순환골재 등 사용 촉진 ▶자원순환 시민네트워크 설치 및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또 부칙을 통해 기존 ‘인천시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자원 재활용 촉진에 관한 조례’는 폐지한다.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자원순환 기본 조례안에 의견이 있는 기관·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27일까지 의견서를 작성해 시 자원순환과에 제출하면 된다. 의견 제출은 우편, 팩스, 전화 등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해당 부서(☎032-440-3562)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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