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대학교 간호학과가 졸업자 222명 중 189명에 취업에 성공해 86.9%의 높은 취업률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가 발표한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간호학과의 취업률은 전년 대비 3.1%p 상승했다.

경복대는 높은 취업률의 요인으로 ▶매주 졸업생 지도교수별 추수지도강화 관리 및 상담 ▶36개 기관 산업체와 긴밀한 유대 및 간담회 활성화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꼽았다.

간호학과는 학년별 학생 취업 로드맵을 운영 중이다.

1학년은 직업에 대한 비전설계, 2학년은 지도교수 집중 취업상담 및 취업가이드북을 통한 취업처 탐색, 3학년은 임상실습 및 글로벌 해외연수, 4학년은 모의면접과 커리어 페스티벌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일본 도쿠슈카이병원그룹과 MOU를 체결, 국제적 감각을 지닌 글로벌 전문 간호사 양성을 위한 ‘해외취업연계형 해외취업반’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으로 산업체 인사 초청 모의면접, 상급병원 및 우수 졸업생 초청 취업설명회, 우수기관 초청 간담회 등을 활성화하고 있다.

특히 서울 신설동에 최첨단 실습 환경으로 ‘SERIN 서울산학협력관 시뮬레이션 연구실습센터’를 구축해 응급, 외상, 감염교육을 중심으로 특화된 시뮬레이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최근 미국 글로벌 현장실습에 12명이 참여해 글로벌 역량을 키워, 500병상 이상 상급병원에서 4천600만 원 이상의 고액연봉을 받고 있다.

양수 간호보건부총장 겸 간호대학장은 "인간애를 실천하는 글로벌 전문직 간호사 양성을 목표로 산업체와 학생이 만족하는 취업을 위해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가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우수취업을 위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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