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농업기술센터 고 정승재(52) 주무관의 유족에게 성금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성금은 ASF가 발생한 지난해 9월부터 방역 최일선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하다 쓰러져 유명을 달리한 고 정승재 주무관의 안타까운 사연에 파주시 공직자들이 위로의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

최종환 시장은 지난 6일 파주시 공직자를 대표해 유족에게 2천200여만 원의 성금을 전달했으며 파주시 축산 관련 단체에서도 고인과 유족을 위해 모금한 위로금 2천800여만 원을 전달했다.

최 시장은 "고인의 헌신과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유족을 돕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의직 공무원인 정 주무관은 지난달 20일 파주시농업기술센터 사무실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열흘 만인 3월 30일 숨졌다.

한편, 파주시는 정 주무관의 숭고한 헌신을 기리기 위해 유족을 도와 순직 신청을 준비하고 있으며, 순직이 인정되면 순직 유족급여 및 국가유공자 신청도 진행예정이다.  

파주=이준영 기자 skypro1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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