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코로나 19 대응을 위해 관내 호텔 2곳을 해외입국자의 국내 가족이 임시로 생활할 수 있는 ‘안심 숙소’로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관내 신라스테이동탄, 호텔푸르미르와 지난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곳을 안심숙소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매일 동일 공간에서 생활하는 입국자와 가족 간의 코로나19 2차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입국자는 자택에서 자가격리 하고 가족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호텔을 임시 거처로 이용할 수 있다. 

호텔은 확진자 부담없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

협약에 따라 숙박료는 기존 대비 최소 40%에서 최대 77%까지 할인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입국확인서, 항공권,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등을 제시해야 되며 객실별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지정 호텔에 문의하면 된다.

이에 대해 서철모 시장은 "해외입국자들로 인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이어지며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져가고 있다"며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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