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명품 쌀의 대명사인 대왕님표 여주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며 그 진가를 다시금 확인받았다. 

여주시는 지난 6일 점동면 장여로에 있는 통합RPC에서 여주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주최로 이항진 시장을 비롯해 수출업체인 청송농산과 지역조합장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조촐하게 진행된 기념식은 청송농산이 미국의 한인 마트 등지에 유통하게 될 대왕님표 여주쌀 2천㎏에 해당하는 5㎏들이 400개(660만 원 상당) 수출을 축하하고, 여주쌀이 더 많은 나라로 수출될 수 있도록 맘을 모으는 자리였다. 

여주쌀 수출길을 연 권명규 청송농산 대표는 "어릴 때부터 여주쌀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그 믿음으로 미국에 수출을 의뢰했고, 그쪽에서도 워낙 여주쌀의 명성을 알기 때문에 수출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교민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항진 시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대왕님표 여주쌀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것은 여주 농산물의 우수성이 수출되는 것이다. 여주시도 양질의 농산물이 다양한 루트를 통해 해외로 수출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며 수출의 기쁨을 나눴다. 

이번에 수출되는 양은 샘플 형식으로 나가는 물량으로, 미국 현지 반응에 따라 그 양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주=안기주 기자 ankiju@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