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노인복지관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복지관 무기한 휴관 연장으로 발생할 수 있는 노인들의 여가 단절 및 무료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대면 영상교육을 지난 6일부터 재개관 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연천군노인복지관, 연천서부권노인복지관, 연천종합복지관 내 노인시설 사회교육 프로그램 총 31개 과목을 매주 1회 복지관 홈페이지, 유튜브와 카카오톡에 업로드하는 한편, 데이터 사용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매회 강의 구성을 5분 이내로 하고 복지관 직원과 강사 등이 촬영한 동영상 강의를 활용하고 있다.

각 과목을 수강하는 1천22명의 노인들에게는 유튜브 링크 문자를 발송해 쉽게 다양하고 질 좋은 프로그램을 온라인을 통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앞서 군노인복지관은 수강자의 70%인 715명을 스마트폰 활용가능자로 파악하는 한편, 사회교육사업 담당 직원들로 TF를 구성해 영상 취합과 편집을 담당하도록 했다. 사회교육 강사들의 의견도  반영해 사회적 거리 두기 등에 특히 소외됐던 홀몸노인들에게는 카카오플러스를 활용한 시스템으로 소통창구 역할을 했다.

김학석 연천군노인복지관장은 "노인들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여가 단절을 최소화하고, 평생학습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온라인 영상교육을 떠올렸다"며 "젊은이들의 전유물인 유튜브를 농촌 노인들에게도 활용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준 강사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연천군노인복지관 전체 회원은 총 4천903명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고립된 홀몸노인을 위해 매일 도시락 100가정, 매주 1회 밑반찬 200가정, 노인맞춤돌봄사업 608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 노인들을 중심에 두고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아이디어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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