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7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활용해 농업인들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농업인들로 구성된 안성농산물가공협동조합에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사용수익을 지난 3월 31일 허가했다.

협동조합은 지난해 9월 조합을 설립하고 시제품 개발을 활발히 준비해 왔으며, 사용수익 허가를 통해 식품제조가공업 등록을 거쳐 본격적으로 가공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협동조합은 농산물가공센터 내 238.01㎡ 규모의 시설인 습식·건식가공실, 냉풍제습건조실, 유통전문판매업 사무실과 가공장비 32종 32대를 지난 3일부터 2023년 4월 2일까지 향후 3년간 이용할 수 있다.

이춘구 부시장은 "농업인 창업교육, 창업 코칭, 시제품 생산, 자가품질검사실 운영은 농업기술센터에서 담당하고, 제조원은 안성농산물가공협동조합으로 등록해 농산물가공지원센터가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사용수익허가 제도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HACCP 인증을 추진해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조 관리로 소비자들의 신뢰가 확보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 가공할 의지가 있는 안성시 농업인은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산물가공창업교육을 수료한 후 협동조합에 가입하면 농산물가공지원센터 시설을 신규 이용할 수 있다. 

 안성=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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