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도시관리공사가 관내 주거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집수리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사업은 고양지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전체 39개 동 중 19개 동에 달하는 주거지 쇠퇴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개별주택형’과 ‘집단취락형’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됐다.

7일 고양도시관리공사에 따르면 지역 내 주거취약계층 신청 대상 120가구 중 소득·자산 등 정량적 심사를 통해 개별주택형 42가구 및 집단취락형 3개 지역을 선정해 지원했다. 개별주택형 지원 범위는 도배·장판·소화시설·누수 등 주택 내부 기능 개선을 중심으로 경보수 19가구, 중보수 12가구, 대보수 11가구에 실시됐다.

집단취락형은 벽화·화단 조성 등 낙후되고 방치된 골목길 등 외부 환경 개선과 함께 주택유형별로는 연립주택 20가구, 단독주택 13가구가 각각 지원됐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6개월간 ‘국토교통부 주거급여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주거복지연대와의 협업을 통해 펼쳐진 가운데 지정기탁 방식으로 총 사업비 3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이는 타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집수리 지원사업과 차별화된 모범 사례로 손꼽히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취약계층 534명에게 한시적 일자리까지 제공한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김홍종 사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거복지 실현과 생활 인프라공급, 일자리 창출 등 시민생활의 긍정적 가치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우리 공사는 시민의 행복과 생활의 질 향상을 위하여 도시재생사업을 중심으로 공기업의 소임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고양=조병국 기자 chob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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