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 편성한 1천524억 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용인시의회는 7일 열린 제24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해당 추경예산(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시의회는 또 재난기본소득 지원의 근거가 되는 ‘용인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과 ‘2020년도 기금운영계획 변경(안)’도 원안대로 의결했다.

추경예산은 코로나19 관련 사업비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재난기본소득지원 915억 원 ▶초중고돌봄지원금 137억 원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68억 원 ▶긴급복지 16억 원 ▶생활지원비 7억 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9억 원 등이 포함됐다.

또 ▶아동양육 한시지원 259억 원 ▶가정양육수당 3억 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5억 원 ▶청년일자리 지원 5억 원 ▶방역 및 물품 구입 9억 원 등도 반영됐다.

앞서 지난 2일 시의회는 의원 29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어 ‘용인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발의’를 합의하는 초당적 협치의 모습을 보였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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