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보건용 마스크 부족문제가 이어지자, 전체 구민에게 나노필터 마스크를 1인당 2장씩 배부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약국을 통해 방역마스크 생산량의 80%가 공적 물량으로 판매되고 있지만, 구민들의 마스크 구입은 여전히 편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구는 구민의 불편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동구 주민등록 가구 전체에 배부하기로 하고, 재난 목적예비비를 투입해 총 13만 매를 긴급 구입했다.

또 신속한 안내를 위해 지난 6일 오후 긴급재난문자를 모든 구민에게 발송했으며, 다음 날인 7일부터 각 통장들이 가구별로 방문해 배부에 들어갔다.

구 관계자는 "이번 배부로 마스크 수급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보여주신 구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에 깊이 감사드리며, 2주 연장된 거리두기 기간도 구민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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