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너머 전해지는 경기필하모닉만의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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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선 너머 전해지는 경기필하모닉만의 감동
10일 오후 8시 온라인 클래식 공연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등 3곡 연주 지휘자 정나라 첼리스트 임희영 협연
  • 박광섭 기자
  • 승인 2020.04.08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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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필하모닉은 오는 10일 오후 8시 경기필 앤솔러지Ⅲ 공연을 경기아트센터 공식 유튜브 ‘꺅!티비’, 네이버TV 경기아트센터 ‘꺅티비’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으로 당초 진행되려던 경기필하모닉 앤솔러지 시리즈Ⅲ ‘프로코피예프&드뷔시’를 ‘브람스&엘가’로 변경해 진행된다. 지휘자 정나라와 첼리스트 임희영의 협연으로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 엘가 ‘첼로 협주곡’,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은 괴테의 ‘에그몬트’ 연극의 부수음악을 위해 작곡된 작품 중 일부분이다. 서곡을 포함해 10곡으로 작곡했고, 초연 이후 이 곡들 중에서 완성도가 뛰어난 서곡만이 독립적으로 오늘날까지 연주되고 있다. 괴테의 이 희곡은 네덜란드의 국민 영웅인 에그몬트 백작의 일생을 바탕으로 그린 작품으로 애국적이고 영웅적인 내용이다.

엘가 첼로 협주곡은 느리고 어두운 분위기의 협주곡으로 아내의 죽음, 전쟁으로 어두워진 사회분위기, 병과 죽음, 절망 등 우울한 배경 속에서 탄생했다. 그의 다른 유명한 작품과는 달리 유독 비탄하고 쓸쓸하지만 오히려 저음의 첼로 선율이 슬픔을 어루만지면서 위로를 전한다.

브람스 교향곡 제2번은 자연이 주는 밝고 따뜻한 느낌이 반영됐다. 당시 한여름에 조용한 자연환경 속에서 브람스가 느꼈던 차분하고 부드러운 감정이 곡에 투영돼 온화하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나타낸다.

정나라 지휘자와 경기필하모닉은 평온하고 따뜻함을 전하는 이 곡으로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이들을 위로하며 공연을 마무리한다.

박광섭 기자 ksp@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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