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강화옹진축협은 7일 강화군 불은면 고능리에서 축협관계자 및 조합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설 가축시장 전자경매시스템 테스트를 위한 경매를 실시했다.
 

그동안 구제역 및 코로나19로 인해 경매가 계속 연기됐다. 하지만 인천강화옹진축협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부득이 전자경매시스템 테스트를 위한 경매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송정수 조합장은 "오늘은 강화 축산농가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인 전자경매시스템인 가축시장을 영광스럽게 개장하는 날"이라며 "이번 경매시장개장으로 좋은 시설에서 좋은 가격을 받아 조합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출품 두수는 암소 32두, 수소 15두 등 총 47두에 대한 경매가 이루어졌다. 출품 두수 중 최고 경매가는 수소 8개월령(332㎏)이 475만 원에 낙찰됐다.

한편, 신설 가축시장은 강화도 불은면 고능리 910-3번지 약 4천㎡ 부지에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건립했으나, 구제역 관계로 개설되지 못하다가 올 3월 말 구제역이 해제돼 첫 번째로 경매를 실시하게 됐다. 앞으로 월 1회 개장·운영할 예정이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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