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휴원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에 대해 보육교직원 인건비 17억1천700만 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내 어린이집 2천1개소 중 지난 2월보다 재원 아동 수 감소에 따른 보육료 수입 감소로 보육교직원들의 인건비 지급에 어려움을 겪는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1천680여 개소가 대상으로, 한 곳당 최소 100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한다.

시는 보육교직원 긴급 인건비 지원의 시급성을 고려해 이달 중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사 인건비 지원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현애 여성가족국장은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미지원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한 긴급 인건비 지원으로 보육교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과 사기 진작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원아는 물론 보육교직원들을 위한 정책 지원으로 아이가 행복한 보육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식 기자 dsha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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