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정책에 대한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7일 인천시청 앞에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정책에 대한 요구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진우 기자 ljw@kihoilbo.co.kr

인천지역 시민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420인천공투단은 7일 인천시청 현관 앞에서 공식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정책 요구안을 제시했다. 기자회견에는 민들레장애인야학과 인천장애인부모연대 등 19개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이들이 시에 제시한 3대 요구안은 ▶탈시설·자립 지원 체계 강화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통합환경 구축 ▶장애 친화적 지역사회 구축이다. 3대 요구안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중증장애인 활동 24시간 지원사업 확대와 주거지원센터 설치 및 주거지원사업 실시, 대폐차 전량에 대한 저상버스 도입 시행 등을 포함해 총 17개의 세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420인천공투단 관계자는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지원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지역 인프라와 환경조차 타 시도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것이 인천의 현실"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인천시에 정책을 제안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인천을 만들기 위해 차별에 저항하는 투쟁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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