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가지식재산 추진실적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시행한 2019년 평가에서 거둔 성과로, 시는 17개 광역지자체 중 2년 연속 최우수기관에 뽑혔다.

7일 시에 따르면 국가지식재산 추진실적 평가는 지식재산 강국 실현을 위한 국가 전략 수립과 관련 정책의 심의·조정·점검 등 지식재산 분야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대통령 소속 기관인 국가지식재산위원회가 주관한다. 중앙행정기관과 17개 광역지자체의 90개 추진실적 전체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이번에는 정책성과의 우수성과 파급 효과 및 수요대응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광역지자체의 경우 지방정부 고유의 예산을 활용한 지식재산(IP:Intellectual Property) 활성화 전략과 관리 역량 등이 추가적으로 고려됐다.

총 54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통합평가위원단이 3단계의 심층평가 방법을 통해 최우수 3개(중앙 2, 지자체 1), 우수 8개(중앙 6, 지자체 2), 보통 79개(중앙 65, 지자체 14)로 최종 등급을 매겼다.

시는 ‘세계가 찾아오는 글로벌 IP HUB, 지식재산(IP) 선도 도시, 인천’이라는 비전을 내세웠다. 인천지역 특색에 맞는 지식재산 정책사업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강소기업 육성, 기술 기반 예비 창업자의 지식재산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한 창업 활성화와 전략산업 육성 추진, 미래산업 개발 등에 주력하는 활성화 전략을 짰다.

시는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받아 지방정부 분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은 전국 최초로 지역 지식재산 진흥조례를 제정했을 뿐 아니라 지역 지식재산위원회 발족, 지역 지식재산진흥계획 수립 등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중국 웨이하이(威海)시와 글로벌 지식재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식재산 펀드를 결성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지식재산 정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가지식재산위원회는 오는 9월 4일 ‘지식재산의 날’에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조현경 기자 ch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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