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에 16번째 코로나19 확진환자가 8일 발생했다. 

구에 따르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거주하고 있는 A(43.여)씨는 지난 6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에서 검체 채취를 받았으며,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달 23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입국한 이력이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지난 6일 분당구 구미동에 있는 시댁을 방문했으며, 같은 날 오후 1시30분 개인 용무를 위해 부평동에 방문한 후 편의점과 약국 등을 이용했다. 지난 6일 이후의 일정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자차를 이용했기 때문에 약국 및 편의점을 제외한 부평구민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A씨는 인천성모병원을 방문해 검체 채취를 받았지만, 병원 검사결과 미결정으로 판정이 나 질병관리본부에 검체를 의뢰했다. 질병관리본부의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분당구 보건소에서 성남시 의료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부평구 보건소는 A씨의 주요 경로지에 대해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구는 타 지역 접촉자 5명을 확인해 해당 지자체에 통보한 후, 확진 환자 이동 동선과 추가 접촉자가 있는지 파악을 의뢰한 상황이다.  

김유리 기자 kyr@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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