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약사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등을 위해 자발적 모금활동을 펼쳐 마련한 마스크를 부천시에 기탁했다고 8일 밝혔다.

기탁 물품은 3만800장(3천440만 원 상당)의 4중 필터 부직포 마스크다. 

부천약사회는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해 일하는 약사들의 공동체로,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 조성에 힘쓰며 지역주민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공적 마스크 공급에 힘써 왔다. 

윤선희 약사회장은 "지역주민과 더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본연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장덕천 시장은 "부천시가 취약계층이나 의료기관, 교통종사자, 임산부 등에게 공급할 마스크를 확보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일부 물량을 약국에 공급되게 해서 시민들이 살 수 있게 하는 데는 약사들의 협조가 절대적이었다"고 말했다. 

시는 기부받은 마스크를 자가격리자 및 해외 입국자 수송 근무자 등에게 배부해 코로나19 예방에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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