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는 8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중장기 인구정책을 발굴하고자 ‘포천시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실시했다.

포천시의 주민등록인구수는 올해 3월 말 기준 14만7천853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3월 전체 인구 대비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로 늘어났다. 이러한 추세가 계속될 경우 2037년 기준 포천시의 고령인구는 전체 인구의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3월 전체 인구의 70.8%로 지속적인 감소세가 이어져 2037년에는 54.2%까지 하락해 인구구조의 불균형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사회의 계속되는 저출생·고령화와 젊은 인구 유출로 지역의 존폐가 위태로워지는 것을 방지하고, 균형적 인구 증가를 도모해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연구용역은 지역 현황 및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분석, 지역주민의 정책 수요조사, 국내외 인구정책 우수 사례에 대한 분석 등을 통해 포천시 중장기적 발전 방향 및 목표를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인구 유입을 위한 개별 추진 정책 간 유기적 연계, 저출산·고령화 선제적 대응 방안 등을 반영한 인구정책 5개년 중장기계획(2021~2025)을 수립하기 위함이다.

박윤국 시장은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포천시를 ‘경쟁력 있는 도시,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이를 통해 인구가 유입되고, 그들이 정착해 아이를 낳아 기르며 인구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전 부서에서 협업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포천=박덕준 기자 pdj3015@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