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과수인공 수분의 인력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보조장치 공급에 이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 인공수분용 꽃가루 지원 등에 긴급 예비비 2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문자발송 및 저온 피해 예방법에 대한 홍보를 실시했으나, 최근 지난 5일과 6일 최저기온이  7℃까지 내려가 개화기의 배 과수원 등의 꽃이 흑변괴사 하는 등의 동해 피해가 안성시 전역에 발생했다.

동해로 인해 암술이 죽으면 과실결실을 기대하기 어렵고, 결실이 안 될 경우 과수의 수세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내년까지도 정상적인 수확이 어려울 수 있어 과수 농업인은 망연자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더해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배 농가의 수출 부진, 내수위축, 일손 부족 등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격고 있는 과수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시 관계자는 "피해에 대한 신고를 읍·면·동사무소에 반드시 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인공수분을 2~3회 실시하는 등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 결실량 확보를 위해 늦게 피는 꽃 위주의 정밀인공수분 및 적과 시기를 최대한 늦게 해 착과수를 최대한 확보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농어업재해대책법에 의한 피해 조사를 오는 14일까지 실시해 재난지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안성=김진태 기자jtk@kihoilbo.co.kr

홍정기 기자 hj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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