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가 도시재생사업인 철길 새뜰마을사업 구역 내에 소방도로 개설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만석동 철길 새뜰마을사업’의 일환으로 생활여건 취약지역인 만석동 65번지 일원에 폭 4m, 길이 36m 규모의 소방도로를 내고, 40m 길이 하수관로를 신설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지난해 10월 착공된 공사는 토지 보상비로 약 7억1천만 원, 공사비 1억7천만 원 등 8억 8천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구는 이번 소방도로 개설로 인근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대폭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람 1명이 간신히 지날 정도로 비좁았던 골목길을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크게 넓히고, 유사시 주민 대피로로 활용돼 그동안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에 무방비로 노출됐던 주민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됐다.

구 관계자는 "인근 주민들의 생활환경 향상과 안전을 위해 앞으로 있을 철길 산책로 조성사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7년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된 이후 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만석동 철길 새뜰마을사업은 기반시설 정비, 노후주택 철거 및 수리, 주민역량강화사업 및 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으로 국·시비 14억여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최유탁 기자 cyt@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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