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6선을 한 의정부갑은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미래통합당 강세창, 여기에 문 의장의 아들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뛰어들며 경쟁이 뜨겁다.

오영환 후보가 전략공천되자 문석균 후보가 무소속으로 돌아섰고, 그 균열의 틈을 강세창 후보가 파고드는 형국이지만 오 후보의 지지율이 강 후보와 문 후보의 지지율을 합친 것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지난 6∼7일 양일간 의정부갑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오 후보가 48.8%의 지지를 받아 28.9%의 지지를 보인 통합당 강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무소속 문 후보는 10.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관련 기사 5면>

기타 인물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2.7%,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2.4%, 잘 모름은 6.5%였다.

오 후보는 20대∼50대에게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18∼29세 62.3%, 30∼39세 54.3%, 40∼49세 66.2%, 50∼59세 47.0%가 오 후보를 지지했고 강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17.4%, 25.5%, 17.0%, 33.4%였다. 문 후보는 10.8%, 7.0%, 8.4%, 8.4%가 지지했다.

반면 60세 이상은 강 후보를 더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오 후보와 강 후보, 문 후보를 각각 26.8%, 43.1%, 15.6% 지지했다.

지지정당별 후보 지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후보별 온도 차가 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83.0%가 오 후보를, 8.5%가 문 후보를 지지했고 열린민주당 지지자들도 74.9%는 오 후보, 21.4%는 문 후보를 지지했다.

문 후보는 우리공화당 지지층 42.6%에게서 지지를 얻어 오 후보(6.8%)에 앞섰다.

통합당 지지층의 경우 80.3%가 강 후보를 지지했고 8.1%는 오 후보를, 4.0%는 문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지지자들은 오 후보와 강 후보, 문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이 각각 28.3%, 27.2%, 12.3%였다.

당선가능성에서는 오 후보 52.5%, 강 후보 29.1%를 기록했다. 문 후보는 10.4%로 조사됐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공표보도정보] 

이번 조사는 기호일보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조원C&I에 의뢰해 4월6일, 7일 양일간, 의정부갑 선거구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10%(RDD)+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90%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3명(총 접촉성공 1만2천610명, 응답률 4.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임.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0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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