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시설 가동에 들어간 생고뱅코리아 전경.

인천 송도바이오클러스터(5공구)에 둥지를 튼 생고뱅코리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연수구 송도동 218의 5 일원 9천663㎡ 터에 자리잡은 생고뱅코리아의 바이오 플루이드 시스템(Fluid System·세포 배양액 및 원료가 바이오의약 공정상 이동 및 보관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군) 제조시설이 가동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생고뱅코리아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생고뱅이 100% 투자한 한국법인이다.

1665년 창업한 생고뱅은 세라믹 재료와 고성능 플라스틱 기술 분야의 제품을 개발·생산한 기업으로, 생명과학과 같은 첨단산업을 포함해 의료, 항공,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정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 67개국에 17만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생고뱅코리아는 송도 바이오클러스터에 총 22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지하 1층·지상 2층, 총면적 1만330㎡ 규모의 바이오 공정제품 제조시설을 지어 올해 1월 말께 준공했다.

인천경제청은 생고뱅 제품을 국내 주요 바이오 제약사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가치사슬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바이오 공정제품 생산 국산화 및 바이오클러스터의 위상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앞으로 생고뱅을 포함해 입주기업들의 발전과 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치동 기자 airi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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