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8일 수원역 안산행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세월호 표지석’ 설치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8일 수원역 안산행 버스정류장 인근에서 ‘세월호 표지석’ 설치식이 열려 참석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홍승남 기자 nam1432@kihoilbo.co.kr

세월호 참사 6주기를 앞두고 수원시에 이를 추모하기 위한 ‘4·16 표지석’이 설치됐다.

수원 4·16연대와 ㈔4·16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 유가족 등 10여 명은 8일 수원역 앞에서 ‘수원4·16 표지석 설치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표지석이 들어선 장소에서 "수원역 문화광장은 수원4·16연대와 수원시가 시민과 함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한 추모행사 등을 열어 왔던 뜻깊은 장소"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무엇보다도 우선이 되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담아 4·16 약속의 이정표인 표지석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표지석이 세워진 곳은 내년에 생명안전공원이 들어서는 안산지역으로 가는 버스가 멈추는 인근 공간이다. 지난해 4월 30일 ‘수원시 4·16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안전사회를 위한 조례’ 제정 이후 수원시민들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 성금을 모아 표지석 설치가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강우 인턴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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