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청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지난 7일 하루 폐쇄 조치된 가운데 접촉자 101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분당서울대병원 공공의료사업단 교수)은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용인시 처인구청 확진 상황 등 도내 집단감염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시 처인구청 소속 공무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발열과 인후통 등의 증상을 보여 인근 의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달 4일 근육통 등 증상이 다시 나타나자 6일 용인세브란스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해 확진 통보를 받았다.

이에 따라 용인시는 7일 하루 처인구청 본관과 별관 건물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으며, 처인구청과 상수도사업소, 직장어린이집, 시금고 직원 등 470여 명을 임시 자가격리하도록 조치했다.

이동 동선에 따른 접촉자 101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기준 8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14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박종대 기자 pjd@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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