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올바른 생활폐기물 배출문화 정착을 위해 ‘쓰레기 분리배출 요령 중국어 안내판’ 설치에 나선다.

9일 군에 따르면 중국인 밀집주거지인 양평읍 양근리 등과 시가지 주요 쓰레기 배출 장소에 ‘분리배출 요령 중국어 안내판’을 설치하고, 읍·면을 대상으로 책받침형 중국어 홍보물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관내 거주 외국인 중 중국인이 최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중국어 분리배출 안내판 10개와 홍보물 1천 개를 이달 말까지 제작해 배포에 들어간다.

안내판에는 한글과 중국어를 병기하고 쓰레기 배출시간 및 종량제봉투 종류별 사용법, 종이·캔류·플라스틱·비닐류·유리병·종이팩·폐형광등·건전지 등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요령 등이 포함된다.

제작된 홍보물은 중국인 밀집거주지에 집중 배부하고, 군청 민원실(체류지 변경창구), 읍·면사무소 등에도 비치한다.

박동순 환경과장은 "중국어 안내판 설치와 홍보안내문을 통해 관내 거주 중국인들이 올바르게 쓰레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중국어 홍보물 시범설치 결과를 검토해 영어·베트남어·캄보디아어 분리배출 요령 홍보물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양평=안유신 기자 ay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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