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 인천 중구·강화·옹진 배준영 후보는 지난 8일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한 ‘국내 첫 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 공약을 9일 발표했다.

배 후보는 "국내 해사사건의 600여 건 중에서 400~500여 건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 물동량의 전체 60%는 인천이 담당하고 있다"라며 "사법 서비스 수요자의 이용편의를 감안하더라도 인천에 해사법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은 국제항만과 해경 본청을 비롯해 UN국제상거래법위원회 아시아태평양사무소 등 해양 관련 기관이 밀집한 곳이며 해사법원이 필요한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에서는 해사법원 설립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구성돼 유치활동에 나서고 있어 인천과 부산의 해사법원 유치 경쟁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승훈 기자 h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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