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남동구에 따르면 남동구 체육진흥협의회를 통해 이상헌 씨를 유소년 축구단 감독으로 결정했으며, 지난 8일 정식으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감독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마가 찢어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선제 헤딩골을 터뜨려 2-1 승리를 이끈 장본인이다. 인천 출신으로 부평동중·부평고를 거쳐 동국대를 졸업했다. 1994년 AFC 청소년선수권대회,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대표팀 등에서 활약했다.
1998년 안양 LG 치타스 입단으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거쳐 용인시민축구단에서 선수생활을 했다. 은퇴 이후엔 2009년 용인 신갈고등학교를 시작으로 인천하이텍고, FC예산 U-18 등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이상헌 신임 감독은 "남동구 꿈나무들에게 다양한 축구 경험을 전수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어린 선수들인 만큼 즐거운 훈련을 통해 실력보다 배려와 협력을 우선으로 하는 축구단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다졌다. 홍봄 기자 spri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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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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