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민선7기 핵심 교육정책인 ‘아키온’을 실현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마련하고자 학교시설개선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41개 교에 60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총 101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교육청 예산과 합하면 총 198억 원 규모다.

세부 지원 대상은 ‘아이를 키우는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의미의 아키온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학교시설을 지역주민에게 개방하는 데 동의한 특수·초·중·고 총 73개 교이다.

이들 학교에는 올 연말까지 노후 냉난방기, 방송시설, LED조명, 교실 바닥 및 출입문 교체, 화장실 및 도서관 환경 개선, 운동장 스탠드 차양막 및 안전울타리 설치 등의 비용이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학생과 주민이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면 자연스럽게 마을교육공동체가 꾸려질 것"이라며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박진철 기자 jc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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